“직장인 재테크 초보가 월 배당 받게 된 현실 후기”
직장인 월배당 후기
첫 투자 실수담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본 종목을 그대로 따라 샀습니다.
배당률 8퍼센트라는 말에 혹해서 이름도 모르는 미국 주식에 300만원을 넣었습니다.
한 달 후 배당금 2만원을 받고 좋아했는데, 주가는 20퍼센트나 빠져 있었습니다.
배당금보다 손실이 훨씬 컸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고, 기업의 안정성을 먼저 봐야 한다는 것을요.
그 후로는 최소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준 기업만 선택하기로 원칙을 정했습니다.
월배당 ETF 발견
개별 종목은 공부할 게 너무 많아서 직장인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월배당 ETF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SCHD, JEPI 같은 미국 ETF는 한 달에 한 번씩 배당금을 줍니다.
개별 종목 10개를 고민하는 것보다 검증된 ETF 하나가 훨씬 안전했습니다.
저는 월 50만원씩 자동 매수로 설정해두고 꾸준히 모았습니다.
1년이 지나자 매달 15만원 정도의 배당금이 통장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월급 외에 돈이 들어온다는 게 생각보다 큰 심리적 안정감을 줬습니다.
국내 배당주 추가
미국 주식만 보유하다 보니 환율 변동이 신경 쓰였습니다.
달러가 떨어지면 배당금 가치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래서 국내 배당주도 30퍼센트 정도 섞었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처럼 안정적인 대형주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국내 주식은 배당소득세가 낮고, 한국어로 정보를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통신주는 경기가 나빠도 매출이 꾸준해서 배당 삭감 위험이 적습니다.
미국 70퍼센트, 한국 30퍼센트 비율로 분산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배당금 재투자
처음에는 배당금을 받으면 커피나 외식에 썼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자산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배당금을 다시 주식 매수에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을 배당 재투자 전략이라고 합니다.
월 15만원 배당금을 계속 재투자하니까 6개월 후부터는 배당금 자체가 18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눈덩이가 굴러가듯이 배당금이 배당금을 낳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당장 쓰고 싶은 유혹을 참고 5년만 참으면 월 100만원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세금 관리 팁
배당금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미국 주식은 15.4퍼센트의 배당소득세가 자동으로 빠집니다.
국내 주식은 14퍼센트이고, 금융소득 2천만원 이하면 분리과세로 끝납니다.
저는 연간 배당금이 2천만원을 넘지 않도록 투자 규모를 조절합니다.
2천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돼서 세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배우자 명의로 계좌를 나눠서 분산 투자하는 것도 절세 방법입니다.
세금은 복잡하니 처음에는 증권사 직원이나 세무사에게 한 번 상담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리적 안정감
월배당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적 안정입니다.
월급 외에 추가 현금 흐름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배당금 25만원으로 통신비와 보험료를 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월급에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언젠가는 배당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배당금을 모아서 여행 자금으로 쓰거나, 부모님 용돈도 드립니다.
돈이 돈을 벌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장기 목표 설정
목표 없이 투자하면 중간에 포기하기 쉽습니다.
저는 5년 후 월배당 100만원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배당률 4퍼센트 기준으로 역산하면 3억원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매달 50만원씩 적립식 투자하면 5년 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2년 차라 1억 2천만원 정도 모았고, 월 배당금은 약 40만원 수준입니다.
앞으로 3년만 더 꾸준히 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숫자로 목표를 정하니까 매달 투자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핵심 요약
월배당 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커지는 장기 전략입니다.
처음에는 배당금이 작아서 의미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재투자를 반복하면 복리 효과로 빠르게 늘어납니다.
저는 재테크 초보였지만 2년 만에 월 40만원의 배당 수익을 만들었고, 이제는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월 10만원씩이라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