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상장 사기 의혹 핵심 요약
1. 2019년 9월-10월, 방시혁이 기존 투자자들한테 "상장 어려울 것 같다"고 거짓말함
2. 그래서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가 됨
3. 방시혁이 "내가 좋은 매수자 소개해줄게"라면서 3개 펀드 데려옴
4. 투자자들이 싸게 지분 다 넘김
5. 근데 바로 그 다음달인 11월에 하이브가 지정감사인 계약 체결함 (상장 준비 신호)
6. 2020년 10월 상장하자마자 주가 35만원까지 폭등
7. 그 3개 펀드가 첫날부터 물량 다 털어버림
8. 주가 14만원까지 59% 폭락, 개미들 대박 손실
9. 펀드들은 7천억~1조 순익 챙김
10. 나중에 밝혀진 건 방시혁이 그 펀드들과 "수익의 30% 나한테 줘"라는 뒷계약 맺어놨음
한마디로 정리하면,
"방시혁이 상장 안 된다고 거짓말해서 기존 투자자들 지분 싸게 빼앗고, 뒷거래로 수익까지 나눠 먹은 사기극"
들어가며
최근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상장 이전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의 전개 과정
2019년 9-10월: 상장 불가 통보
하이브가 상장하기 약 1년 전인 2019년 9-10월, 당시 비상장 상태였던 회사의 초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통보가 있었습니다. 방시혁 의장 측에서 투자자들에게 "상장 검토 결과 상장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상장을 기대하며 투자했던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을 것입니다. 비상장 주식의 경우 유동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다면 투자 회수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됩니다.
대안 제시와 지분 매각
상장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방시혁 측에서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좋은 매수자를 소개해드릴 테니, 그쪽으로 지분을 넘기면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이때 소개된 매수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틱 인베스트먼트
- 이스톤 1호 펀드
- 이스톤 뉴메인 2호 펀드
기존 투자자들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지분을 이들 펀드에 매각했습니다.
2019년 11월: 지정감사인 계약 체결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어렵다고 통보한 바로 다음 달인 2019년 11월에 하이브가 지정감사인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입니다.
지정감사인 선임은 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 중 하나입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는 반드시 지정감사인을 통해 재무 상태를 검증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이미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후 주가 변동과 의혹들
2020년 10월: 성공적인 상장
2020년 10월, 하이브는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상장되었습니다. 상장 직후 주가는 급등하여 35만원까지 치솟았고, 이는 공모가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대량 매도와 주가 폭락
그런데 상장 첫날부터 앞서 언급한 3개 펀드들이 보유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35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4만원까지 하락했고, 이는 약 59% 폭락에 해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지만, 해당 펀드들은 상장 전 저가에 매입한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7천억원에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기되는 의혹들
주주간 계약의 존재
더욱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방시혁 측과 해당 펀드들 간에 미리 체결된 주주간 계약의 존재입니다. 이 계약에는 펀드들이 상장 후 지분 매도를 통해 얻은 수익의 30%를 방시혁 측에 지급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의혹의 핵심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의혹이 제기됩니다:
- 허위 정보 제공: 상장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상장이 어렵다고 허위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
- 저가 매수 유도: 허위 정보를 통해 기존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서 지분을 저가에 매각하도록 유도했을 가능성
- 사전 계획된 거래: 방시혁 측과 특정 펀드들 간의 사전 합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계획된 거래였을 가능성
- 이익 분배: 주주간 계약을 통해 펀드의 매도 수익 일부를 은밀히 분배받았을 가능성
법적 쟁점과 시사점
현재 상황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서는 현재 법적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자본시장법상 중대한 위반 사항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
이번 사안은 비상장 투자의 위험성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비상장 투자 시 정보 공개의 투명성 확보 필요성
-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 해결 방안 마련
- 상장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
결론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아직 사실관계가 완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우리는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단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방안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본 글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 대해서는 향후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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